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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취미, 교육이야기

그림으로 소통하기, 석우철씨 이야기

태화샘솟는집에는 화가가 한 명 있다. 바로 취업부의 석우철씨이다. 그림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석우철씨를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가 있나요?
살다 보면 울적할 때가 있잖아요. 무엇인가를 하면서 그런 마음을 달래고 싶었는데 어머니께서 그림 그리는 것을 추천해 주셨어요. 그래서 동네에 있는 미술 학원에 다니게 되었어요. 일주일에 월, 수, 금 3일을 6년간 다녔어요. 그때가 2006년이니 벌써 10년 전 이야기네요.


Q. 그림을 그리면서 어떤 점이 좋았나요?
처음에는 너무 못 그렸어요. 기본이 없으니까요. 연필이나 붓 잡는 법, 그림의 구도를 잡는 것, 명암 넣는 것, 물감을 사용하는 것 등을 배우면서 그림 실력이 조금씩 좋아지는 거예요. 내가 다 그린 그림을 보고 있으면 성취감이 들었죠. 그러면서 성격도 밝아지
고 긍정적으로 변하는 경험을 했어요.

Q. 석우철씨 작품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그림 실력이 조금씩 늘어나니 주변에 사람들이 좋아했어요. 처음에는 가족들이 알아봐 주시고 높게 평가해 주셨어요.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께서 특히 제 그림을 좋아하셨어요. 유화와 소묘로 그린 호랑이 작품이 있었는데 그걸 액자로 만들어서 집안에 걸어두셨어요. 뿌듯했죠. 가족이 내가 한 것을 알아주고 인정해 주시니까. 태화샘솟는집에서도 제 작품을 좋게 평가해 주셨어요. 제가 취업부인데 부서실 안에 제 작품이 걸렸죠. 회원과 직원 모두 인정해 주시고 좋아해 주셨어요. 칭찬 세례를 받았죠.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고마웠어요. 이후에는 도서실에도 작품이 걸려서 기뻤죠.


Q. 앞으로의 작품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지금은 태화샘솟는집에서 연계한 직장에 취업해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줄었어요. 가끔 취미 삼아 그림을 그리면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