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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취업이야기

봄을 이기는 겨울은 없다

봄을 이기는 겨울은 없다

 

 

“직원이 푸드코트에서 설거지를 하는 일을 추천해주었어요.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만기 종결을 하게 되었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인희라고 합니다. 1년 전, 저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롯데마트 푸드코트에 취업을 시작한 것이었죠.

 

 

 

 

 처음에는 일하는 것이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8시간씩 서서 설거지를 하는 것이 체력적으로 힘이 들었고, 저만 뒤쳐지는 것 같아 함께 일하는 다른 회원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많았죠.

 

 직장 안에서 대인관계를 맺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 분 한 분 인사를 건내고, 같이 일하면서 서로 알게 되니 이제는 친해졌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일할 수 있었던 것도 참 감사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힘이 들 때마다 태화샘솟는집의 직원이 잘 할 수 있다며 격려해주고, 제가 점장님께 말씀드리기 어려웠던 이야기들도 먼저 나서서 이야기 해주니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같이 일하는 회원들도 저를 많이 배려해주었구요. '봄을 이기는 겨울은 없다.'는 말처럼 제 인생의 봄이 찾아왔습니다.

 

 사실 예전에는 창문 근처에 가면 환청이 들렸고, 심지어 집에서도 들려서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바쁘게 일을 하다보니, 어느 순간인가 환청이 들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일을 하면서 서로 챙겨주고 도와주는 동료를 만난 것도 저에겐 큰 결실입니다.

 

  1년 전의 저처럼,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저도 인간관계가 어려웠지만, 인사하고 지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을 하게 되면, 인사부터 해보세요. 그럼 어려웠던 관계들이 조금씩 편안한 관계가 될 거에요!”

 

글 : 김은지, 김정은 사진 : 김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