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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취업이야기

후원홍보부 구현성씨의 취업이야기


취업회원 소식


"일을 하며 자신감이 생겼어요."


많은 회원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서 등 다양한 이유로 취업을 하고 있다. 

그 중에서 일을 통해 자신감을 쌓을 수 있었다는 후원홍보부의 구현성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태화샘솟는집에서 과도적 취업장 근무에 대해 제안을 해줬어요. 하루 3시간 일주일에 3번 일하는 건물청소 일이었죠. 월급이 적어 내키지 않았지만 한 걸음씩 내디뎌 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일의 강도는 무겁지 않았지만 구현성씨가 가진 증상의 무게는 때론 버겁게 다가왔다.


“아침에 귀찮아서 일어나기 힘들었고(웃음), 지하철에는 환청 소리가 자꾸 들리고 원치 않는 생각이 들어 괴로웠어요. 그래서 목표는 ‘취업장에 도착하는 것’이었어요. 일단 도착해서 일을 시작하면 집중할 수 있었고 일을 끝까지 마칠 수 있었죠. 그렇게 하루 일을 마칠 때면 보람을 느꼈고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쌓였어요.”


일을 하는 과정에서 힘을 주는 사람들과의 인연도 생겼다.


“일하고 있으면 방앗간 사장님께서는 귤을 까주시기도 하고, 갈 때마다 커피를 챙겨주세요. 1층 공인중개사 사장님께서도 커피를 대접해 주시는데 어느 날 내가 걸레를 빨아드리니 ”고마워요.“라고 해 주시는데, 그 말이 그렇게 고마웠어요."


‘고마워요’에는 존중의 의미가 담겨있다. 일터에서 존중받으며 일하는 구현성씨의 모습. 태화샘솟는집과 함께 하는 모든 이의 모습이기를 바래본다.


글: 구현성, 김지현

사진: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