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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건강이야기

땅 짚고헤엄치기

땅 짚고헤엄치기

수영을 통한 자기관리, 취업부 오승재씨 이야기

 

3년 전, 약물치료를 위해 병동에 입원생활을 한적이 있습니다. 또 한 번의 힘든 고비를 넘길 수 있었던 힘은 바로 누나의 지지와 응원이었습니다. 퇴원 후 취업을 통해 월급을 받아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평범한 일상을 꿈꾸었습니다. 그래서 2016년 태화샘솟는집에 다니기 시작해 지금은 편의점에서 주 2일, 1시간 30분씩 매장관리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체력 및 건강관리를 위해 꾸준히 운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활동적인 것을 좋아해서 FC용녀(태화샘솟는집 축구팀, 용감한 녀석들), 헬스업(스트레칭 프로그램), 수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요즘 제 관심사는 수영입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전문 강사 강습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아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수영 강습을 시작한지 한 달 째로 수영 보드를 활용해 기본적인 자세와 호흡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주 1회 마포구 인근 수영장에서 전문 수영 강사가 직접 운동을 가르쳐줍니다. 처음에는 물속에서 헤엄치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회기마다 실력이 향상되어 편안하게 물에 떠서 수영을 합니다. 나중에는 땅 짚고 헤엄칠 수 있을 정도로 수영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수영은 전신운동으로 체력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자 일과 운동, 샘솟는집 출근을 지속하는 저에게 체력은 가장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저만의 자기관리 비법은 체력관리와 기관에 소속감을 가지고 부서업무를 도맡아 하는 것입니다. 소속감이 생기면 업무의 책임감이 생겨 꾸준하게 일과 운동을 병행하게 됩니다.

 “제가 경험한 긍정적인 변화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살면서 힘든 시기, 고비 없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도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샘솟는집 식구들도 제가 경험한 변화를 함께하길 희망합니다.”

글 : 이예은, 김동길
사진 : 김민수, 정영록, 김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