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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

내 삶에 쨍하고 해뜰날이 오다! 내 삶에 쨍하고 해뜰날이 오다! 글 : 국경은, 김정은 사진 : 국경은, 김은지 7월 19일, 대전정신요양원 입소한 생활인분들에게 후원홍보부의 김정은씨가 자신의 삶을 담은 멋진 발표를 해 주셨습니다. 샘지에는 김정은 선생님 발표의 일부를 발췌하여 실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김정은이라고 합니다. 17살 때 처음 발병하여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고등학교 졸업장도 못 받았습니다. 이때는 지금과 달리 정신질환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 때 였습니다. 약을 먹어야 한다는 것을 몰라서 계속 집에만 있었고, 약을 먹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입퇴원을 반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많은 시간을 병원에서 허송세월을 보냈습니다. 제 나이 올 해 64살이니 병이 난지 47년이 지났네요. 마지막으로 10여년 전 병원에 재입원.. 더보기
병원에서 일하는 것이 꿈 같아요 병원에서 일하는 것이 꿈 같아요 글 김은지, 김의진, 박정훈 사진 김은지 그 날은 여느 때와 다름없는 날이었습니다. 저에게 취업의 기회가 오기 전엔 말이죠. 평소와 같이 샘솟는집에 출근하여 활동을 하던 중, 같은 부서 직원이 저에게 가톨릭대학 은평성모병원에 일자리가 생겼다고 일을 해보지 않겠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선뜻 일을 하겠다고 말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일했던 것이 몇 년 전인지도 기억이 나지 않을 만큼 오랫동안 일을 하지 않았던 제가 일을 정말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버지께서도 일을 너무 오랫동안 하지 않았는데, 다른 사람들한테 폐만 끼치고 주어진 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그만두게 되어 상처 받을까 걱정된다고 하셨습니다. 그 때 후원홍보부 직원들과 회원들이 저를.. 더보기
자립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진 것 같아서 설레요. 자립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진 것 같아서 설레요. 글: 박소빈, 현창훈 사진: 박소빈 안녕하세요, 태화샘솟는집 후원홍보부 현창훈입니다. 7월 5일 일자로 제가 드디어 둥지주택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둥지주택에 입주하기 전에는 샘솟는집에서 소개해 준 주거시설에서 약 11개월 동안 생활했습니다. 시설장님과 회원분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요리하는 법도 배우고, 청소와 빨래도 배우고, 약물관리, 금전관리 등도 익히며 자립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주거시설에서 지내면서 샘솟는집 부서 활동을 열심히 하던 중에 최근 ‘둥지주택’이라는 지원주택에 자리가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주거시설에서의 생활과 샘솟는집 직원분들의 응원 덕분에 자립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저는 둥지주택으로의 이사를 결심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 더보기
태화샘솟는집 육아휴직 대체근무자 모집 태화샘솟는집 육아휴직 대체근무자 모집 1. 응시자격 1) 사회복지사 2) 정신보건전문요원자격증 소지자 우대 2. 업무내용 1) 지역사회 정신장애인 재활을 위한 제반 업무 3. 근무조건 1) 근무형태 : 계약직 2) 근무기간 : 2019년 10월 1일 ~ 2020년 12월 31일 (3개월 수습) 3) 근무시간 : 주 40시간 4) 급 여 : 서울시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 4. 전형방법 1) 1차 전형 : 서류전형 2) 2차 전형 : 면접 (서류전형 통과자에 한함) 5. 전형일정 1) 원서접수기간 : 2019년 8월 14일(수) ~ 8월 28일(수) 2) 서류전형발표 : 2019년 8월 30일(금) 3) 면 접 :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실시합니다.(홈페이지 공지) 4) 최종합격자발표 : 홈페이지 공지 6.. 더보기
인생 네 컷, 여름캠프 인생 네 컷, 여름캠프 글: 김은지, 박정훈, 최은옥 사진: 정영록 6월 12일 ~ 13일, 봄의 끝자락에 태화샘솟는집 가족들은 푸른 바다가 기다리는 그 곳, 속초로 1박 2일 캠프를 떠났습니다. 회색빛 도시를 떠나, 초록초록한 풀과 푸릇푸릇한 바다를 보니, 가슴이 확 뚫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캠프는 '인생 네 컷'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어 조금 더 특별하였습니다. 멋진 배경으로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함께 고민하며 재미있는 사진들을 찍다보니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인생샷은 덤으로 건질 수 있었죠. 물론, 사진만 찍은 건 아니었습니다. 여러 일정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속초중앙시장입니다. 시장이 활력이 넘치고 여러 볼 거리가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