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취미, 교육이야기

샘대 수업을 마무리하며

태화샘솟는집 2025. 7. 8. 15:32

-정다감씨 이야기

 네컷만화! 강의를 준비하면서 가장 염두 했던 부분은, 동계실습교육 때 익힌 톰 소여의 마음이었습니다. 제가 먼저 즐겁게 참여하면 회원들도 함께 해주시리라 믿으면서 강의를 구상했습니다. 이런 믿음으로 회원분들이 조금이라도 수업에 흥미를 느끼시도록 저도 함께 과제에 참여하고 블로그 활동을 진행하면서, 회원분들과 진정한 관계를 쌓아나가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일 일요일 밤이면 작가님들과 공유할 만화를 그려 블로그에 업로드 하는 것이 일상의 한 부분이 되었는데, 이제는 먼 발치에서 작가님들을 응원해야 한다는 점이 조금은 아쉽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보내드리는 응원에 힘입어 어떻게든 마감 기한을 지키고 과제를 제출하려고 애써주신 작가님들의 따뜻한 화답만큼은 언제까지고 기억에 남을 마음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따뜻함 덕분에 저 역시 작가님들을 꾸준히 응원하고 지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순환 고리에서 오는 신뢰감은 제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응원하고자 하는 진심에 주저함을 걷어낼 수 있는 확신을 주었다는 점에서 샘대 네컷만화! 에서 얻는 가장 소중한 결실입니다.

 겉으로는 강사로서 활동하였지만, 네컷만화 !의 수업 시간 안을 들여다보면 저는 작가님들의 1호 팬으로 수업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경험으로 저 역시 작가님들과 함께 성장했다고 느낍니다. 저는 이렇게 좋은 기억과 따뜻한 연결감을 가지고 25-1학기 샘대를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55색 내컷만화! 작가 인터뷰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샘대 강사로 참여한 아조아라입니다. 본가에 키우는 사랑스러운 두 마리 고양이 아조아라를 본떠 예명을 지었습니다.

내컷만화! 어떤 수업인가요?

 모래알처럼 흘려보내는 일상 속 순간들을 네컷 만화라는 예쁜 유리병에 담아 돌아보자는 의미에서 네컷만화!’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내컷만화! 어떤 전시회인지 소개해 주세요.

 샘대 종강 이후에도 작가님들이 그림을 계속 그리며 일상을 기록하기를 바랍니다. 작가님들이 그림을 계속 그릴 수 있도록 구독자라는 원동력이 필요했기에 새로운 구독자를 유입하고 작품을 홍보하기 위해 종강 기념 전시회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작품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실제로 작가님들의 구독자가 늘었다는 점에서 좋은 성과가 있어 기분 좋습니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커뮤니케이션팀 김원기이자 그림을 좋아하는 미소 작가입니다. 저는 그림을 그릴 때 행복하고 보는 사람들에게도 제 그림으로 하여금 행복을 전하고 싶다는 의미에서 미소를 예명으로 지었습니다.

 

어떤 주제의 만화를 그리나요?

 일상을 주제로 만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제가 경험하는 다양한 일상들과 샘대의 추억을 그림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내컷만화! 수업을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번 수업은 일상을 돌아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어요. 바쁘게 생활하다 보면 기억과 추억들이 쉽게 잊혀지기 마련인데, 그림을 그리며 저의 일상을 돌아보고 가장 의미 있었던 기억을 그리면서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그림에 대한 객관적인 피드백도 받으면서 스스로 더욱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어린이와 그림을 사랑하는 이선생작가입니다. 저는 30년간 교직 생활을 했기 때문에 이선생이라는 예명을 짓게 되었습니다.

 

어떤 주제의 만화를 그리나요?

 저의 일상과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단어를 그림으로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만화를 그리면서 좋았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림을 그린다는 것 자체가 기분 좋았습니다. 자유롭게 저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었고, 힐링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제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었고, 저라는 사람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매우 만족스러운 수업이었습니다. 전시회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작품을 알리고 작가로서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는 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습니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렌지 주황색을 좋아하는 오주작가입니다. 저의 일상을 간략하게 담아 모두가 즐겁게 볼 수 있는 만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도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채색도 빠짐없이 하고 있습니다.

 

 

수업에서 좋았던 점이 있다면?

 한때 만화가를 꿈꿨는데, 이번 수업을 통해 만화가가 되는 연습 과정을 밟은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수업을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그림체에도 개성이 묻어난다는 점을 알게 됐어요. 작가님들마다 각자의 매력 있는 그림체가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특히 소금빵 작가님의 그림이 귀엽고 인상 깊었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저의 사소한 행복이 있는 하루를 잘 메모해서 꾸준히 만화를 그려보고 싶다는 목표도 생겼어요. 규칙적으로 블로그에 만화를 업로드하고 나중에는 유명한 블로거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소금빵 작가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소금빵으로 예명을 지었습니다. 홈베이킹을 좋아해서, 베이킹 하는 과정과 저의 일상을 위주로 만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수업에서 좋았던 점이 있다면?

 평소에도 만화에 관심이 많았는데 제 일상을 기록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돌아보고, 어떤 주제로 만화를 그릴지 생각하는 것이 재밌었어요. 만화를 그리는 방법을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는 기말고사로 현재를 그렸는데, 일상 속 현재의 행복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그림을 그릴 수 있어 좋았어요. 과제 제출 마감을 지키는 것이 힘들었는데, 아조아라 선생님께서 잘 챙겨주시고 이끌어 주셔서 끝까지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꾸준히 만화를 그리는 것이에요. 홈베이킹 과정과 제 일상에 대해서 차근차근 만화를 그려보고 싶어요. 꼭 잘 그리지 않아도 되니 자신의 일상을 기록해 보는 용으로 만화를 그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나중에 이런 것들이 차곡차곡 쌓여 추억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