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집37년차 정병열 선생님 취업 후기
"37년 동안 샘집과 함께 일한다는 것은 항상 저에게 도움이 되었어요."
- 정병열 선생님 인터뷰-

자기소개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샘솟는집 취업지원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병열입니다.
샘솟는집과 함께한 지 37년이 되었고, 여러 부서를 거치며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최근에는 재취업에 성공해 새로운 일터에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기관과 함께한 37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1990년 처음 봉제공장에 취업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모든 것이 낯설고 서툴렀지만,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큰 기쁨을 느꼈습니다. 육체적으로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스스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했다는 자부심이 컸습니다.
샘집은 선생님께 어떤 의미로 남아 있나요?
이곳에서 사회에 적응하는 법을 배우고,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넓혔습니다. 캠프나 야유회 같은 활동을 통해 회원·직원들과 가까워졌고, 따뜻한 격려 속에서 마음이 안정되었습니다. 지금도 샘솟는집은 저에게 ‘가장 편안한 곳’으로 남아 있습니다.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일을 쉬던 시기엔 불안감이 있었지만, 다시 출근하니 하루가 다르게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출근 준비로 시작되는 아침, 동료들과의 대화, 하루를 마무리하는 순간까지 작은 일상들이 삶의 기쁨이 되었습니다. “내가 다시 움직이고 있구나” 하는 감각이 참 좋았습니다.
재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오랜 기간 일을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샘솟는집의 동료 회원들과 직원들이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마세요.”, “성실하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이런 격려의 말들이 용기가 되었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첫 출근 당시의 기분은 어땠나요?
첫 출근 날은 설렘이 컸습니다.
오랜만에 일터로 향하는 길이 낯설었지만, ‘이 기회를 소중히 여기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몸은 조금 힘들었지만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감사했습니다. 그날의 긴장감과 뿌듯함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오랜 경험이 이번 취업에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그동안 여러 직장에서 쌓은 경험이 재취업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을 꾸준히 한다는 것은 단순히 생계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경험 덕분에 새로운 환경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고, ‘꾸준함이 결국 나를 지탱한다’는 확신을 다시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회원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말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저 역시 여러 번의 도전과 실패를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시도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감이 자라났고 결국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있습니다.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한 걸음씩 나아간다면 분명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