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주거이야기

한 걸음씩 이어온 자립의 시간 - 이현아씨 인터뷰

태화샘솟는집 2026. 5. 21. 11:08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기관에 등록하게 된 계기부터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미래성장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현아입니다. 주치의 선생님과 부모님의 권유로 '회복스카우트'를 통해 샘집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환경이 낯설기도 했지만, 변화를 위해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회복스카우트' 참여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도움이 되었던 순간은 무엇이었나요?

 샘대를 통해 간접적으로 대학 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었던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동아리 활동과 샌드박스 프로그램 등을 경험하며 나도 이런 활동을 해볼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미래성장팀 직원들과 함께 회복수기를 작성하며 그동안의 과정을 차분히 정리해 본 시간이 큰 도움이 되었고, 제 변화와 성장을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취업에 도전하게 된 과정과, 일을 시작했을 때의 마음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취업에 대해 고민하던 시기에 담당직원의 권유를 받았습니다. 걱정도 있었지만 매달 일정한 수입이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스스로 경제적으로 조금 더 독립해 보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일을 시작할 때는 걱정 반, 부담 반이었지만 과도적 취업 형태로 취업장 담당자의 지원과 업무 매뉴얼이 마련되어 있어 예상보다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점차 업무에 익숙해지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조금씩 생겼습니다.

 

 

일을 유지해오면서 어려웠던 점과, 이를 이어갈 수 있었던 힘은 어디에서 왔다고 느끼시나요

 처음에는 동료 직원과의 관계에서 마찰이 있어 힘들었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두고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하며 관계를 형성해 나가자 점차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안정되는 부분 역시 큰 동기가 되었고, 무엇보다 샘집 회원들과 직원들의 응원과 격려가 계속 이어갈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이 버틸 수 있는 이유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자립생활주택 입주를 준비하는 과정과, 생활을 시작하며 달라진 점을 들려주세요.

 입주 전에는 빨리 독립하고 싶다는 마음과 동시에 부모님과 함께 지내는 편안함을 놓기 아쉽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막상 생활을 시작해보니 이전보다 활동에 제약이 적고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앞으로 자립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나 준비하고 있는 계획이 있을까요?

 신문 읽기, 영단어 암기, 독서 등 자기계발을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립생활에 필요한 정보도 스스로 찾아보고 익히려 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자립을 위해 오전에는 취업을 유지하고, 오후에는 샘집 활동을 병행하며 균형을 잡아가고자 합니다

 

비슷한 과정을 준비하고 있는 다른 회원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나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예전에는 저보다 먼저 취업하고 자립한 사람들이 부럽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 하나씩 시도하다 보니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샘집과 일상 속에서 작은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변화가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시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목표는 지금의 생활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