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나의 미래 - 안은지씨 인터뷰

Q1.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제빵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교육지원팀 안은지입니다. 제빵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현재는 학원을 다니며 제과 기능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2. 자격증을 취득하신 과정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가 취득한 자격증은 제과제빵 기능사 중 제빵기능사 자격증입니다. 제빵기능사 자격증은 필기를 합격한 후 실기를 합격하면, 최종으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 6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합격입니다. 작년 겨울에 필기 시험을 합격한 후, 첫 번째 실기 시험에서 한 번 떨어졌습니다. 그리시니가 시험에 나왔는데, 종료 몇십 초 전에 촉박하게 제출했던 것이 기억에 납니다. 최근에 다시 실기 시험에 도전했는데, 이번에는 제가 자신 있어 하는 단과자 트위스트 품목이 나왔습니다. 기분 좋게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시험에 임했더니 60점을 넘기며 마침내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Q3. 제빵 자격증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으셨나요?

제가 빵을 좋아해서 빵 만드는 일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홈베이킹도 자주 했었는데 전문적으로 배워서 취업에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에 자격증 취득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샘집의 취업 준비 교육에서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알게 되었고 이를 통해 제과제빵 과정을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Q4. 제빵 자격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든 일은 없으셨나요?

실기 시험에 나오는 품목 20가지 중 1가지가 시험 당일에 랜덤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20가지의 공정, 온도, 시간을 다 외워야 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암기하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무엇보다 제가 합격하게 해달라고 기도를 참 많이 했는데, 하나님께서 제 기도를 들어주셔서 가능한 일이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암기 비결이 있다면 공정이나 시간, 온도가 비슷한 품목끼리 분류한 뒤, 묶어서 외우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식빵류, 단과자류, 특수빵류끼리는 온도가 비슷하기 때문에 묶어서 암기했더니 효과적으로 기억해 낼 수 있었습니다.

Q5.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또 자격증은 어떻게 활용하고 싶으신가요?

이제 제과 기능사를 마저 취득할 계획입니다. 시험이 상시로 있어서 제과학원 과정이 끝나는 6월 초부터 도전해 볼 예정입니다. 두 개의 기능사 자격증을 모두 취득한 후에는 제과제빵 쪽으로 취업을 계획 중입니다. 누가 들어도 아는 유명한 빵집에서 일해보고도 싶습니다. 그곳에서 실무 경험을 많이 쌓은 뒤에 나중에는 직접 창업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제과제빵을 가르치는 일을 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Q6. 가장 재밌게 만들었던 과제는 무엇이었나요?

제가 시나몬을 좋아해서 가장 재미있었던 품목은 스위트롤이었습니다. 또, 통밀빵을 만들었을 때도 모양이 예쁘게 잘 나와서 재밌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면, 어려웠던 과제들도 있었습니다. 빵 도넛은 튀기는 작업이 까다로웠고, 소보로도 토핑을 고슬고슬하게 만드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20개 품목 중 어려운 것도 있었지만 재미있었던 과제 덕분에 어려웠던 품목들도 잘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7. 자격증 취득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가요?

현재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 제 손으로 실물 자격증을 받았을 때입니다. 그간의 과정들도 떠오르고 매우 뿌듯했습니다. ‘내가 정말 자격증을 취득했구나’ 실감이 나면서 기쁘고 좋았습니다.

 

Q8.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는 분들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는 실패할 까 걱정이 되어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했었습니다. 저도 그런 마음을 이겨내는 것이 참 힘들었는데, 일단 자꾸 문을 두드려보고 도전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긴장을 많이 하는 성격인데 계속 머릿속으로 시험 날을 상상해 보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습니다. 이렇게 긴장하지 않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했던 것이 시험에 침착하게 임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덧붙여 제빵기능사와 관련해서, 제빵을 배워보시면 빵마다 포인트를 느끼실 수 있으실텐데 그 포인트를 잘 잡아내서 만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