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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주거이야기

3년간의 '아답터' 사업을 마무리하며

4월 28일, 초기적응지원사업 ‘아름답게 터 잡기(이하 아답터)’ 사업의 성과보고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태화샘솟는집과 생명의 터 클럽하우스가 함께 주최하여, 서울과 대전에서 진행된 초기적응사업의 성과를 나누었습니다. 총 230명이 세미나를 시청하였고, 초기적응사업의 질적 연구 결과뿐만 아니라 참여 회원들의 소감을 생동감있게 전해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5월 13~14일, 참여한 회원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답터 사업 1년차부터 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해왔지만, COVID-19로 인해 미뤄지다가 사업을 마무리하는 3년차에 비로소 떠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회원들은 여행을 통해 제주시의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보고 느낄 수 있었고, 아답터 모임을 함께하는 회원들과 친밀감을 향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음에 만족감을 표현했습니다.

“자립한 이후에는 정신적으로 많이 안정되고, ‘나도 무엇인가를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리고 아답터 사업을 통해 임대 주택 신청부터 가구, 전자제품, 일상생활 용품 등 다양한 물질적 지원과 가정 방문을 통한 정서적 지원까지 물심양면으로 많은 지원을 받았어요. 샘솟는집이 아니었다면, 자립할 엄두도 못 냈을 것 같아요. 덕분에 지금은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음에 감사해요.”                       - 교육지원팀 송한울

“저희 아이는 양성 증상이 심했지만, 아답터 사업을 통해 자립하게 되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되었어요. 회복은 증상이 없어진 후에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일을 하며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아이의 안정적인 자립 생활을 위해 앞으로도 격려와 지지를 아끼지 않을거예요.”    - 회원 母

“사업 초기에는 ‘가족과 함께 오랜 시간을 살았던 회원이 혼자서도 잘 살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3년이 지난 지금은 가족의 도움이 없이도 혼자서 잘 생활하는 회원들의 모습을 보고 있어요. 자립뿐만 아니라 건강, 일상생활 등 전반적인 부분을 지원하다 보면 힘들 때도 있지만, 회원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해서 자신감을 갖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껴요.”                                               - 자립지원팀 박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