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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일/인권옹호활동

“주위에서 걱정해준 덕분에 용기를 내 봤어요.”

세종시 방주의 집에 거주하고 있는 오평식 님

Q1.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방주의집에서 살고 있는 77세 오 평식입니다. 2주에 한 번씩 후견인 선생님이 찾아와 이야기도 나누고, 즐겁게 지내고 있어요.


Q2. 임플란트 시술, 어떻게 결정하셨나요?
A. 치아가 좋지 않아서 치과에 갔었어요. 의사 선생님 이 한참을 보더니 임플란트라는 걸 해야 한다고 얘기 하셨어요. 처음에는 임플란트가 무엇인지 몰라서 덜 컥 겁이 났는데, 의사와 후견인 선생님이 이해하기 쉽 게 설명해주셔서 무엇인지 알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치과를 가는 것이 번거로울 것 같아서 시술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런데 방주의집 직원들과 후견인이 저의 건강을 위해서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시술을 하기로 결정했어요. 나 같은 사람을 이 렇게 걱정해주고 관심을 가져주니까 선생님들 때문 이라도 치과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Q3. 아프지만, 치료를 계속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치료가 아프기도 하고, 치과에 꾸준히 가야하는 게 귀찮기도 해요. (웃음) 처음에는 치과에 가는 것도 귀 찮고 무서워서 거부했었어요. 그렇지만 선생님들이 저를 걱정해주시고, 함께 가주셔서 용기가 났죠. 설명 을 듣고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임플란트 치료를 하면 사는 게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요. 어제까지는 치아가 아파서 죽을 먹었는데, 오늘은 일반식을 먹었거든요. 지금은 맛있는 음식을 꼭꼭 씹 어서 먹는 즐거움을 오롯이 누리고 있어요. 오늘은 어 떤 맛있는 음식을 먹을지 기대도 돼요.


Q4. 앞으로의 계획이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이렇게 나이 많고 특출난 것 없는 저를 보러 와주 시고 이야기도 들어주는 후견인 선생님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어요. 나이가 들수록 모든 것이 그립고 좋 아 보입니다.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