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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일/인권옹호활동

샘집의 18년지기 친구, 공덕 나눔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농협 유통에 근무하고 있는 손용식, 김주학입니다. 18년 동안 샘솟는집에서 자원 봉사를 하면서 인연을 이어왔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봉사 활동이 중단되면서 샘솟는집 회원분들과 만나지 못해 아쉬웠어요.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샘솟는집과 함께한 오랜 인연

사회로부터 무료로 공급받는 공기, 맑은 하늘, 따스한 태양광들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봉사 활동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전부터 아동,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봉사를 계속 해왔어요. 그러다가 회사 인근에서 새롭게 봉사할 곳을 찾게 되었고 태화샘솟는집을 알게 되었어요. 샘솟는집 마당에 큰 은행나무가 있던 시절부터 많은 직원들과 함께 봉사하며 나눔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봉사 활동 중 인상 깊었던 일

이전에 샘솟는집 내 전등 교체 봉사 활동을 할 때, 관련 기술이 있어서 도움을 드릴 수 있었어요. 그래서 더욱 뿌듯한 기억인 것 같아요. 그리고 회원들과 함께 12일 캠프도 가고 마라톤도 했었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올해도 기회가 된다면 또 해보고 싶어요.

 

샘솟는집을 만나고 변화된 점

처음에는 정신재활시설이라는 곳이 생소해서 어색했던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정신장애인들과 함께 일을 하는 곳이라고 해서 놀라기도 했고요. 그런데 봉사를 하면서 정신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향한 부정적인 편견을 해소할 수 있었어요. 저뿐만 아니라 함께 활동하는 모든 직원들이 회원들을 동등한 인격체로 여기고 세상에서 함께 호흡하는 사람이라고 인식하게 되었어요.

 

앞으로의 계획

한 달에 한 번씩은 태화샘솟는집에서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하며 봉사를 지속할 예정이에요. 봉사를 하고 나면 나의 내면을 돌이켜보게 되고, 새로운 삶의 활력소가 생겨요. 그래서 앞으로도 회사 생활과 봉사 활동을 병행하며 살아가려고 해요. 오늘도 회사에 휴가를 내고 봉사하러 왔는데, 휴가를 내고 기쁜 마음으로 올 만큼 샘솟는집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아요. (웃음)

 

회원들에게 한 마디

봉사를 쉬는 동안 샘솟는집 식구들이 보고 싶었어요. 오랜만에 찾아왔는데도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환영해주셔서 감사해요. 화단 관리도 즐거웠고, 매달 함께 의미 있는 활동 많이 하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