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주거이야기 지역사회에서 잘 먹고, 잘 사는 법 태화샘솟는집 2023. 4. 6. 08:45 1.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자립지원팀 한승민입니다. 저는 16년 전, 병원에서 퇴 원한 후 주거시설에서 살다가 샘솟는집에 등록했습니 다. 둥지 주택에서 1년 남짓 자립 생활을 하게 되었고, 1년 반 동안 기초생활 수급비로 모은 500만 원을 바탕 으로 영구임대아파트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샘솟는 집에 등록한 지는 벌써 11년이 되었고, 영구임대아파 트에서 거주한 지는 5년이 되었습니다. 2. 월간샘지에 소식을 전달하게 된 이유 어려운 일이 생길 때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스스로 배 우기 위한 노력을 하고, 타인에게 의존하기보다는 단 단한 내면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 과정을 거쳐왔던 사람으로서, 행복을 느낀 저의 자 립 경험을 나누고 싶었어요. 3. 샘솟는집을 만난 후 생긴 즐거운 변화 퇴원 후 영등포에 있는 주거시설에서 5년 동안 생활하 고 있었는데, 주거시설은 최대 5년까지만 거주할 수 있 어서 자립하여 살 곳을 알아봐야 했어요. 마침 샘솟는 집 직원이 방문해서 이후의 거처를 걱정해주고, 관심을 가져줘서 등록했어요. 샘솟는집에 다닌 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이전에는 음주도 하고, 금전관리를 잘 하지 못해서 저축한 돈은 커녕 빚이 있었죠. 그런데 샘솟는집에 다니면서 취업도 하게 되고, 저축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혼자서 살 수 없을 것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샘솟는집에서 함께 집을 알아봐주 고, 요리도 배우고, 자립생활 노하우도 얻으면서 생각 이 바뀌었어요. 자신감이 생기면서 혼자 살 수도 있겠 다는 생각을 했고, 지금은 혼자서 잘 살면서 규칙적으 로 일상생활을 하고 있어요. 이전과 비교했을 때 스스 로 착해지고, 사람이 되었다는 느낌이 들어요. (웃음) 4. 자립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 끼니때마다 밥도 차려 먹고, 청소하고, 약도 먹고, 일상 생활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쉬는 날에는 볼링을 치기도 하고, 걷기 운동도 하고, 종 종 노래방에 가서 스트레스를 풀어요. 자립을 원하는 회원분들도, 주택에 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혼자서는 두 렵지만, 누군가의 도움이 있다면 용기가 생길 거예요. 5.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삶 자립한 후에는 경제적으로 부족하다고 느껴 취업을 했 어요. 주로 설거지, 환경 미화 등의 일을 했었고, 현재 취업장에서는 4년째 근무하고 있어요. 출근할 때는 여 행 떠나는 기분으로 즐겁게 가요. 가만히 있는 것을 견 디지 못하는 성격인데 바쁘게 청소를 하면 주위가 깨 끗해져서 좋고, 동료들에게 칭찬을 듣기도 해요. 샘솟 는집에서도 흡연실이나 테라스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청소대장’의 역할을 맡고 있는데, 샘솟는집에 출근할 때부터 청소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요. (웃음) 6. 한승민 선생님이 꿈꾸는 삶 지금 58세인데, 일하다가 힘든 일이 있어도 지금처럼 잘 유지해서 지내고 싶어요. 지금 잘 살고 있지만, 좋은 이성 친구를 만나서 함께 살고 싶기도 합니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태화샘솟는집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이야기 > 주거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답게 터잡아 홀로 바로 서기 (1) 2024.08.30 많은 이의 축하 속에 옮기는 이삿짐 (0) 2024.08.30 “이삿날에도 함께여서 든든해요.” (0) 2022.10.05 "늘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옵니다." (0) 2022.09.05 3년간의 '아답터' 사업을 마무리하며 (0) 2022.05.31 '이야기/주거이야기' Related Articles 아름답게 터잡아 홀로 바로 서기 많은 이의 축하 속에 옮기는 이삿짐 “이삿날에도 함께여서 든든해요.” "늘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