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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취업이야기

함께 하니 행복한가봄

함께 하니 행복한가봄

글: 김은지, 남민옥 

사진: 김은지 

 

"함께 일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좌측부터 김범성 총무과장, 남민옥씨)

 

태화샘솟는집과 부천성모병원의 인연은 2017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일할 수 있는 기회와 따뜻한 배려를 제공하는 부천성모병원의 직원분들 덕분에 현재 12명의 태화샘솟집 회원들이 행복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태화샘솟는집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김범성 총무 과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부천성모병원 총무과장 김범성입니다. 인터뷰를 하는 것이 쑥쓰럽지만, 남민옥씨의 권유에 인터뷰에 응하게 되었습니다.

남민옥씨와는 1년 반 정도 함께 같은 부서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남민옥씨는 저희 팀에서 우편물 관리, 라운딩, 협력 업체 관리 등 다양한 일을 하시는, 저희 부서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구성원입니다.

남민옥씨가 일을 정말 잘 해주셔서 감사한 것도 있지만, 더 감사한 것은 남민옥씨와 함께 일하면서 제가 많이 배운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병원 인증 때문에 많이 바빴는데, 남민옥씨가 적극적으로 일해주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증 때문에 일찍 나와서 일을 해야 할 때도 있었는데, 남민옥씨가 먼저 다같이 일찍 나오는데... 저도 일찍 나올게요.’라고 먼저 이야기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본인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도 싫은 티 하나 없이 일찍 나오시겠다고 먼저 말해주시는 모습이 감동적이기도 하였고, 내가 참 배울 점이 많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남민옥씨를 떠올리면, ‘한결같음정성스러움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늘 한결같이 열심히 일터로 출근하시고, 대충 일하는 것이 아니라 정성스럽게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워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처음에는, 남민옥씨가 표현을 잘 하지 않는 성격이셔서 오해도 있었고, 업무를 얼마나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알려드려야 하나에 대한 고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비롯한 총무팀 식구들 모두가 남민옥씨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서로에 대해 잘 알게 되니 이제는 이런 어려움은 없어졌습니다.

태화샘솟는집 회원분들과는 두 번째 일하는 것인데, 회원분들의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많이 배우는 것 같아 좋습니다.

 

덕분에 제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