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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취미, 교육이야기

인생 네 컷, 여름캠프

인생 네 컷, 여름캠프

글: 김은지, 박정훈, 최은옥 

사진: 정영록 

 

6월 12일 ~ 13일, 봄의 끝자락에 태화샘솟는집 가족들은 푸른 바다가 기다리는 그 곳, 속초로 1박 2일 캠프를 떠났습니다.

 

회색빛 도시를 떠나, 초록초록한 풀과 푸릇푸릇한 바다를 보니, 가슴이 확 뚫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캠프는 '인생 네 컷'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어 조금 더 특별하였습니다. 멋진 배경으로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함께 고민하며 재미있는 사진들을 찍다보니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인생샷은 덤으로 건질 수 있었죠.

물론, 사진만 찍은 건 아니었습니다. 여러 일정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속초중앙시장입니다. 시장이 활력이 넘치고 여러 볼 거리가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닭강정, 단호박 식혜 등 맛있는 먹거리도 많이 있었는데, 조 별로 돈을 모아 함께 나누어먹으니, 정말 '꿀 맛'이었습니다.

시장 구경까지 신나게 마치고 나서 숙소에 도착했는데, 입을 다물 수가 없었습니다. 숙소 앞에 푸른 바다가 펄쳐진 너무멋진 풍경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축구, 사진 찍기, 물놀이 등 각자의 방법으로 바다를 만끽한 이 후에는 다같이 모여 레크레이션을 했습니다.


레크레이션이 정말 재밌었는데, 저는 그 중에서 [도전 100곡]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랜덤으로 노래를 고르고, 가사 없이 노래를 불러 1절을 완곡해야 하는 게임이었는데, 미처 몰랐던 회원들의 노래실력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멋진 노래를 들으니 흥이 절로 나는 것 같았습니다.


멋진 풍경과 좋은 사람들, 맛있는 음식이 모두 어우러진, 행복한 캠프였습니다.
캠프를 통해 힘과 쉼을 얻을 수 있었고, 샘솟는집 식구들을 알아가고 친해질 수 있어서 참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벌써 내년 여름 캠프가 많이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