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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취미, 교육이야기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샘대 졸업

샘대 인터넷 윤리 강사 임수빈씨

안녕하세요? 232학기 샘대 인터넷 윤리 강사 임수빈입니다. 라고 저를 소개할 날이 공식적으로는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것이 새삼 실감납니다. 한 학기 동안 수업을 열심히 따라와 주신 샘대 학생과 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표하고자 강사를 대표하여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샘대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수년간의 노력과 헌신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자 새로운 시작을 향해 당당하게 나아가는 과정에 함께 한다니 정말 영광입니다.

어떤 이야기를 하면 좋을까? 고민 하다가 어쩌면 저 스스로의 다짐일 수도 있는 굳히기 한 판!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공부는 왜 하는 건가요?”라고 묻는 말에 세상에서 버티려고라고 대답하게 된 이유는 그것이 절대 쉬운 일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어릴적 당연하게 다가왔던 정의의 가치는 어느덧 눈앞에 성취에 밀려 차후의 과제가 되었으며 성찰이 없는 성공은 종종 자연스레 불의를 정당화하거나 올바른 길을 어리석게 여기도록 만들었습니다. 저 역시도 자꾸만 무뎌지다 결국 겸손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 되어버릴지도 모르다는 것이 두렵기도 했습니다.

그렇기에 더 나은 세상과 스스로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마주할 어려움에 부딪혀보고자 합니다. 분명히 쉽지 않을 것입니다. 느리고, 서투르고, 낱낱이 보여지는 스스로의 부족함에 도망치고 싶어질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무언가를 피워내고 있는 삶을 기특하게 여기길 함께 다짐해보고자 합니다.

끊임없이 증명해내기를 바라는 사회 속에서 잠시 멈추어 세상을 보는 것이 어려운 일임을 압니다. 그러나 잠깐 무언가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길을 가며 굳히기 한판승으로 지금의 졸업을 맞이할 수 있었던 샘대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인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졸업장을 수여받는 졸업자 변승환씨

샘대를 통해 잘 몰랐던 유용한 지식을 알게 되어서 아주 유익했어요. 그리고 다른 학우들과 교류하면서 퇴근 이후 시간을알차게 보낼 수 있어 좋았어요. 오전에 은평성모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어서 샘대에 참여하는 것이 힘들 때도 있었지만, 열심히 배우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했어요. 졸업하게 되니 시원섭섭한 마음이 드네요. 지금은 양식 조리사 자격증을 공부하고 있어요. 자격증을 취득해서 더욱 나아가는 제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취업지원팀 변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