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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주거이야기

건수독립만세, 김건수씨 독립주거 이야기 2017년 5월 18일 드디어 독립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부터 독립을 하려던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4년 전, 아무것도 모른 채 목동하늘샘에서 주거시설 생활을 시작하였다. 3년간 다른 회원들과 함께 지내면서 식사준비, 약물관리, 수면관리 등을 연습하였고 혼자 살아가는 방법을 습득하게 되었다. 그리고 6개월간 둥지주택에서 독립연습을 하면서 독립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먼저 독립을 하기 위해서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다. 둥지주택에서 지원이 되는 기간이 끝나간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마치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를 받아들이기 위해 많은 생각과 고민을 시작하였고 보름간의 고민 끝에 독립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하지만 내가 살 집을 찾아보고 계약을 하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더보기
주거지원부 한승민 선생님의 저축 이야기 "저축으로 20배를 만들었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우스개소리로 하는 말이 있다. 티끌 모아 결국은 티끌이라고. 하지만 한 푼, 두 푼 아끼고 모아서 통장잔고를 15만원에서 300만원도 넘게 늘린 회원이 있다. 20배를 경험한 주거지원부의 한승민 선생님을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전 재산이 15만원이던 시절이 있었다. 그 때에는 돈이 없으면 다른 사람들한테 빌려서 쓰고, 돈 관리에 대한 계획을 전혀 세우지 않은채 흥청망청 살았었다. 그렇게 살다보니 주거시설에서 퇴소를 해서 독립을 해야하는데 수중에 있는 돈은 단돈 15만원 뿐이었다. 갚아야 할 빚도 있었고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데 그 돈으로 구할 수 있는 집은 어디에도 없었다. 막막해 하던 나에게 태화샘솟는집의 직원이 둥지주택(혼자 살기를 준비하는 회원.. 더보기
Special Interview 취업부 임광순씨 가정방문 가던 날 개봉동을 향해 신나게 달리던 스타렉스가 동네 언저리에 들어섰을 때 전화벨 소리가 울렸다. “어디쯤 이세요?”, “5분 안에 도착이에요!” 네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골목길을 돌아서니 5층 신축 빌라 앞에서 반갑게 맞아주는 임광순씨가 보였다. 태화샘솟는집 취업부를 이용 중인 임광순씨는 2014년 8월,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로 선정되어 홀로서기를 시작 했다. 2006년 형과 함께 생활하던 중 병세가 악화되어 입원을 하게 되었고, 퇴원 이후 지역의 주거시설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낮 시간을 보내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던 중 태화샘솟는집을 알게 되어 2008년 2월부터 ‘샘집’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이후 취업프로그램에 참여해 이마트 카트 직종에 취업하는 등 차근차근 자신의 삶을 꾸려나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