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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인생의 2막, 눈부시게 열리다. 10월 4일, 숭실대학교에서 제6회 태화샘솟는집 영상제와 감사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 영상으로, 발표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신 정 지윤씨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합니다. 저의 유년기와 학창시절은 여러분들과 다를 바 없이 평범한 시간이었습니다. 등교를 하고, 수업을 듣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점심시간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매콤달 콤한 떡볶이에 가슴설레고, 떨어지는 낙엽 에 “꺄르르~”웃는 평범한 여학생이었습니다. 그 때를 회상해보면 참 특별하고 행복 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여느 취준생들처 럼 취업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취업 준비 끝에 저는 전공과 전혀 상관 없는 어린이집에서 첫 사회생활을 하게 되었 습니다. 직장인으로서 보낸 시간은 학창시 절만큼 특별하거.. 더보기
아답터 모임 덕분에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태화샘솟는집 주거지원부 노화영입니다. 9월 초에 자립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저는 주거시설에서 생활하다가 교회 선생님께서 권유해주셨고 저도 혼자 생활하는 것에 도전해보고 싶어서 자립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제가 혼자 생활한다는 것을 그려보지는 않아서 처음 자립을 하게 됐을 때, 설레는 마음보다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주거시설처럼 정해진 규칙 없이 혼자서 모든 일을 해나가야 할 텐데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고, 자립을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도 잘 몰라서 막막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샘솟는집에서 저처럼 자립을 처음 시작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초기적응을 지원해주는 ‘아답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서 사업을 통해 많은 지원 속에서 자립에 천천히 잘 적응해나가고 있습니다. 아답터.. 더보기
안녕하세요, 침대정리매니저 최진영입니다 8월 12일부터 28일간 태화샘솟는집에서 클린업라이프업 2기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총 11명의 회원이 참여하였고, 그 중 7명 의 회원이 야놀자에서 주관한 침대정리매니 저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그 중 클린업 라이프업 교육을 통해 침대정리매니저 자격증 취득과 게스트하우스 취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최진영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스물여섯살, 건강지원부 최진영입니다. 건강지원부 직원이 클린업라이프업을 추천해 주었고 저도 '한 번 도전해 보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자격증까지 취득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물론, 자격증을 취득하기 까지 힘든 과정이 있었지만 제 생애 첫 자격증이라서 힘든 과정보다는 보람이 더 크게 느.. 더보기
샘대에서 가르치면서 저도 많이 배워요 안녕하세요. 지난 학기부터 샘대 강사로 '미술학개론'을 가르치고 있는 예승미라고 합니다. 봉사활동을 할 곳을 찾던 중, 우연히 태화샘솟는집의 자원봉사자 모집글을 보았고 강사로 활동하게 되었어요. 제가 가르치는 미술학개론은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을 배우고 미술 작품을 스스로 이해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수업입니다. 샘대 학생들과 함께 작가들에 대해서 공부도 하고, 전시회를 감상하고 소감도 공유하는,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는 수업이죠. 이제 2학기 째, 강사로 샘대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었는데요. 수업을 진행하면서 얻은 것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모르게 제 안에 있던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도 깰 수 있었고, 회원분들의 저도 생각 하지 못했던 신선한 작품 감상을 들으며 영감을 얻기도 했던 것 같아요... 더보기
행복한 가족 데이트, HOME+ 행복한 가족 데이트, HOME+ 태화샘솟는집 가족회 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대부도로 야유회를 다녀왔습니다. ‘행복한 가족 데이트’라는 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야유회는 가족들뿐 아니라, 가족회에 참여하는 가정의 회원분들도 함께 하였습니다. 가족회 야유회는 따로 시간을 내서 가족여행을 가기 어려운 가족분들이 관계를 더 돈독하게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 가족의 행복한 순간과 다른 가족의 행복한 순간을 담을 사진들을 가족회 단체 채팅방을 통해 공유하며 더욱 활기찬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시화나래 달 전망대’에서 25층 높이의 투명 유리 데크 위를 가족들이 손을 잡고 서로 의지하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나가기도 했 으며, 가족들끼리 해변을 거닐며 대화를 나누기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