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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건강이야기

"늘 새로운 설렘으로 봉사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2021 하계 사회복지실습을 계기로 태화샘솟는집과 인연이 되어 작년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김규현입니다. 봉사활동은 저에게 다양한 경험과 자아 성찰을 할 수 있는 계기를 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평소에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했고, 총 600시간 정도의 봉사 기록을 앞두고 있습니다. 

  샘솟는집에서의 실습 경험은 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큰 울림이 되었습니다. 실습을 마친 후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우청아 스마트폰 교육과 FC선샤인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우청아 스마트폰 교육은 50대 이상 회원을 대상으로 8회기 진행했었고, FC선샤인에서는 친선경기 및 외부 팀과의 경기를 주선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두 가지의 활동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우청아에서는 한 회원이 마지막 회기를 마치고 저에게 다가오셔서 악수를 건네며 “너무 고생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이야기해주셨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은 스마트폰 교육이 종료되었지만, 샘집에 방문해서 그 회원과 마주치면 항상 고맙다고 이야기해주시고, 언젠가 또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또 하나는 FC선샤인과 제가 속한 축구팀(쏘레)과의 친선경기를 주선한 것입니다. 경기 시작 전부터 회원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계셨고, 한 회원이 저에게 오셔서 살살해달라고, 이 경기에서 패배하면 저녁에 탕수육을 못 먹는다고 얘기하셨습니다. (웃음) 회원들의 순수함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날 경기는 비겼는데,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경기해서 축구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FC선샤인이 아닌 쏘레에서 축구를 하는 모습을 보고 한 회원이 “왜 다른 팀에서 경기하세요?”라고 물어보셨습니다. 그 말을 들으니, FC선샤인에 더 깊은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기적으로 매번 참여하지 못하는데도, 먼저 저를 FC선샤인의 구성원으로 바라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샘솟는집에서 자원봉사를 계속할 수 있는 원동력은 언제나 환영해주시는 회원과 직원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단기적으로는 올해 학업을 잘 마치고 졸업한 후 정신건강사회복지사로 수련을 받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배우고 경험했던 것을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