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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취업이야기

237마트를 종결하며, 앞으로 나아가게 되었다고 느낀 경험이었습니다. - 안은지씨 인터뷰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교육지원팀 안은지입니다. 좋은 기회로 237마트에서 진열 및 청소 일을 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만기 종결까지 하게 되어 인터뷰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Q. 237마트 종결을 축하드립니다. 종결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처음에는 20일을 다 채울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되었는데 하다보니까 종결까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셨다는 생각이 들고, 20일을 다 채웠다는 것이 뿌듯합니다. 앞으로 더 나아가게 된 것 같아서 성취감도 크게 느껴집니다. 지금까지 20일을 채우고 만기 종결을 하신 분이 2명 밖에 없었는데 제가 3번째로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에 자부심도 들고, 내가 잘 해냈구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Q. 어떤 과정을 거쳐 취업장에 처음 나가게 되었나요? 
   한현정씨가 취업 인큐베이팅을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해 주었습니다. 원래 일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때에 제안을 받아서 흔쾌히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일을 다시 시작한 게 9~10년 만인 것 같아요.

Q. 어떻게 꾸준히 부지런하게 출근하실 수 있으셨나요? 
   루틴이 만들어지니까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는 12시~1시쯤 자는데 다음날 출근일 때는 의식적으로 9시나 10시에 자려고 노력했습니다. 전날에 일찍 자려고 노력하니까 잠이 부족한 느낌이 들지 않았고, 덕분에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마지막까지 무사히 출근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Q. 237마트 종결 이후, 계획이 있으신가요?
   일을 이만큼 해본 것은 오랜만이라 당분간은 조금 쉬면서 어떤 일을 할지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요리하는 쪽도 해보고 싶고, 237마트에 다녔던 경험이 있으니까 비슷한 일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종결하기까지 힘이 되었던 것이 있다면 무엇이었나요?
   출근했을 때를 돌이켜보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일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에 매우 감사했었습니다. 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면서 나도 다른 직장인들과 비슷한 루틴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 마음과 생각이 종결까지 할 수 있었던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Q. 237마트에서의 취업을 마치며,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가요?
   점장님이 저한테 종결 이후에도 일을 더 해줄 수 있냐고 물어봐주셨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스케줄이 맞지 않아서 결국 더 근무할 수는 없었지만, 그렇게 제안을 해주셔서 정말 뿌듯하고 기뻤던 것 같습니다. 또, 근무가 끝나고 그곳에서 점심을 먹었었는데 밥이 참 맛있었던 기억도 납니다.

Q. 취업을 앞두고 있거나 취업 중인 분들에게 응원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도 아침에 일어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또, 출근 전날부터 텐션이 다운되고 걱정이 되면서 가기 귀찮다는 생각도 자주 했었습니다. 일하기 싫은 마음이 들 때마다 이때까지 해왔으니까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응원의 말을 해주니까 힘이 많이 되었습니다. 출근이나 취업이 힘들다면, 이때까지 잘 해왔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