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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인생은 60부터 지난 8월 28일, 최순옥씨의 60세 ‘환갑’을 기념하여 후원홍보부가 함께 작게나마 환갑 잔치를 열었다. 최순옥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건강의 비결과 환갑을 맞은 소회를 들어보았다. Q. 환갑잔치 때 기분이 어떠셨는지? A. 기분이 좋았다. 중화요리도 같이 먹고, 선물도 받고 좋았다. 태화샘솟는집의 회원, 직원 모두 부서에서 축하해 주니까 좋았다. Q. 환갑잔치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A. 선물로 인형을 받았는데, 좋았다. 집에다 인형을 가져다 놓고 쳐다보고 가끔씩 안아도 보고 쓰다듬어보곤 한다. 그러면 기분이 좋아진다. Q.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시는지? A. 시간 맞춰서 밥을 먹고 자고, 약을 먹는다. 밥을 먹고, 자고, 약을 먹는 것 모두 시간 맞춰서 규칙적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건강.. 더보기
나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한다는 것 태화샘솟는집에서는 2011년부터 당사자가 직접 인권 강사가 되어 정신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크레센도]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10월 13일에 진행된 '2017년 한국이야기치료학회 및 연계학회 공동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주거지원부 김동훈씨와 최연홍씨가 인권강사로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 중 김동훈씨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 나는 45세의 건장한 남자이며 조현병을 앓고 있는 평범한 사람이기도 하다. 나의 성격은 생긴 것과는 다르게 아주 소심하고 여리다. 그만큼 사람들과의 관계가 늘 어렵고 힘들었다. 그래도 의지가 되는 건 어머니였다. 그런 어머니가 13년 전에 돌아가시면서 겪은 정신적인 어려움이 너무 커서 발병하게 되었다. 당시에 슬픔과 충격은 내 인생에서 감당하기 .. 더보기
함께라면 덥지 않아, 여름 야유회 7월 20일 태화샘솟는집에서는 더운 여름을 함께 이겨내기 위해 우이동계곡과 영화관으로 야유회를 떠났다. 함께여서 덥지 않고 즐거웠던 여름야유회 이야기를, 김건수씨와 이경오씨에게 들어보았다. 함께하는 즐거움, 우이동계곡팀 처음에는 실내 문화생활팀에서 보는 영화에 관심이 있었다. 그러나 독립생활을 하는 나에게는 초여름의 뜨거운 날씨를 이겨내기 위한 백숙을 맛 볼 기회가 없기 때문에 계곡을 선택하였다. 시원한 계곡에서 즐긴 물놀이는뜨거운 여름을 잠시나마 잊게 도와주었으며, 모두와 함께했던 게임은 행복함이 배가 될 수 있도록 해주었다. 혼자였다면 길 찾기부터 계곡에서의 즐거운 물놀이, 맛있는 백숙을 즐길 수 없었겠지만 모두가 함께 했기 때문에더욱 즐거웠다. 이번 여름야유회는 함께하는 즐거움을 쌓을 수 있는 좋은.. 더보기
20년동안 너는 내 운명 다른건 다 잊어도 8월 31일, 이날만은 절대 잊지 않는다. 바로 사랑하는 내 아내와 결혼한 특별한 날이다. 그리고 올해 결혼 20주년을 맞이했다. 두리하나의 지원으로 결혼 20주년 기념 사진을 찍은 김수진씨(좌), 조병학씨(우) 지인의 소개로 아내를 처음 만나게 되었다. 첫눈에 반하지는 않았다. 그냥 ‘수진’이라는 이름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계속해서 만남을 지속했다. 만남이 많아질수록 조근조근 예쁘게 말하는 모습이 호감으로 다가왔고, 대화가 잘 통한다고 생각이 들 때마다 점점 더 커지는 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연애 1년 만에 결혼을 했다. 처음 결혼을 했을 때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이 항상 내 옆에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하루하루가 기뻤다. 피아노를 잘치는 아내의 반주에 맞춰 노래를 .. 더보기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리다, 취업회원캠프 뜨거운 여름을 즐기기 위해 여름휴가를 떠나기 바쁜 요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여름휴가를 손꼽아 기다리곤 한다. 태화샘솟는집에서는 취업활동으로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취업회원을 위해 8월 17일, 휴(休)의 도시 포천으로 떠났다. 5년 만에 가는 여름휴가인 만큼 떨리는 가슴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았다. 평소 취업활동 때문에 태화샘솟는집 출근은 물론이고 지인들과 만나는 것조차 힘이 들었는데 이번 기회에 친분이 있는 회원과 함께 오랜만에 느긋하게 산책도 하고, 담소도 나누고 사진도 찍을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 캠프의 하이라이트는 사진콘테스트였다고 생각하는데, 함께 다닌 회원들과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으면서 더 가까워진 기분이 들었다. 점심식사 후 숙소로 이동을 하여 짐을 풀고 레크레이션에 참여 했다. 영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