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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사랑과 정이 가득했던 제주여행 특별후원으로 모금된 후원금으로 10월 25일 ~ 27일까지 2박3일간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출발하는 날 공항에서 제주도에 간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를 기다렸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비행기에 올라 창밖의 구름들을 바라보니 어느새 제주도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도착해서 김통원교수님이 운영하시는 아르브뤼미술관에 방문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교수님께서 맛있는 고기와 김밥, 과자 등을 대접해 주셔서 배불리 먹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소화도 할 겸 근처 마라도가 보이는 전망대에 가서 일몰도 보았습니다. 대한의 끝인 마라도와 일몰을 바라보면서 내가 제주도에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날, 많은 것들을 눈에 담기 위해 일찍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오전에는 섭지코지와 성산일출봉을 다녀왔는데 .. 더보기
"이제 적금 한 번 들어 보려고요." “이제 적금 한 번 들어 보려고요.” 2016년 3월의 어느 날. 김복기 씨는 빨간 통장과 파란 통장 하나씩을 내밀었다. 사십 평생 저축해 본 적이 없었던 김복기 씨는 적금을 넣기로 했다. “처음에는 굳이 적금을 들고 돈을 모은다는 것이 의미가 없게 느껴졌어요. 지금 일을 해서 받는 급여로 잘 쓰면 되지 꼭 나중을 위해서 저축을 해야 한다는 의지가 없었죠. 주변에서도 푼돈 모아서 뭐하냐며 지금 일이나 잘하라고 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면 기분도 상하기는 했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온 것 같습니다.” 김복기 씨에게 저축은 ‘나의 일’이 아니었다. 저축을 하지 않는다고 당장 생활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그럴 여유도 없다고 생각하니 관심을 두지 않았다. “김지현 씨와 면담을 하는데 적금을.. 더보기
-Special Interview- "취업을 통한 성공의 의미" 박환희씨 '용기', 취업을 위해 필요했던 것 "박환희씨 이번에 STCTEC에 일할 수 있는 자리가 났어요. 이번에 취업 신청 한 번 해보시는게 어때요?" 2011년 직원으로부터 취업 신청을 처음 받던 날, 반가움보다는 두려움이 앞섰다. 어딘가에서 약속된 일을 하고 내 몫을 해 본 기억이 희미해져 가던 2009년, 박환희씨는 태화샘솟는집을 만났다. 이곳에서 사람들과 부서업무를 하며 일을 한다는 기쁨을 알아가고 나의 생활을 찾아간 지 2년이 되던 해, 또 한 번의 도전이 찾아왔다. "처음에는 거절했어요. 너무 오랫동안 일을 하지 않아서 망설여졌어요. 일하고 싶은 바람은 있었지만 그것보다 내가 어떤 곳에 가서 맡은 일을 혼자서 잘 해나갈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더 컸어요." 박환희씨는 부서에서 자신이 맡은 일에 책임감.. 더보기
Special Interview 취업부 임광순씨 가정방문 가던 날 개봉동을 향해 신나게 달리던 스타렉스가 동네 언저리에 들어섰을 때 전화벨 소리가 울렸다. “어디쯤 이세요?”, “5분 안에 도착이에요!” 네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골목길을 돌아서니 5층 신축 빌라 앞에서 반갑게 맞아주는 임광순씨가 보였다. 태화샘솟는집 취업부를 이용 중인 임광순씨는 2014년 8월,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로 선정되어 홀로서기를 시작 했다. 2006년 형과 함께 생활하던 중 병세가 악화되어 입원을 하게 되었고, 퇴원 이후 지역의 주거시설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낮 시간을 보내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던 중 태화샘솟는집을 알게 되어 2008년 2월부터 ‘샘집’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이후 취업프로그램에 참여해 이마트 카트 직종에 취업하는 등 차근차근 자신의 삶을 꾸려나갔다.. 더보기
-Power Interview- 법무법인세종 이윤경 과장, 박현주 대리 법무법세종 이윤경 과장, 후원홍보부 최은옥씨, 취업부 김민정씨, 후원홍보부 박정훈씨, 법무법인세종 박현주 대리(좌측부터) "가장 중요한건 책임감과 성실성이라고 생각합니다." 1. 법무법인 세종은 어떤 곳인가요? 법무법인 세종(SHIN & KIM)은 1983년 세종합동법률사무소로 시작하여 2001년 1월, 소송 전문 로펌인 와의 합병을 계기로 600여명의 국내외 변호사님과 세무·회계 및 특허 전문가, 직원으로 구성된 국내 4대 종합 법무법인입니다. 2. 태화샘솟는집 회원들과 일 하시면서 걱정되는 부분은 없으셨나요? 정신장애인에 대해 알지 못했기 때문에 어떻게 다가가서 일을 전달할지, 어떻게 대해줘야 할지가 많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샘솟는집 직원들이 나와서 회원분이 초반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