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대 밴드 ‘도레미’의 첫 번째 공연

글쓴이 : 태화샘솟는집 / 쓴날자 : 2016.07.15 11:58 / 카테고리 : 이야기/태화샘솟는집 뉴스

샘대 밴드 도레미의 첫 번째 공연

 

지난 629(수요일) 점심시간!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태화샘솟는집의 Sam College(이하 샘대) 참여 회원들의 첫 번째 공연이 있었습니다. 3월부터 악기를 배우기 시작해서 연말에 공연을 해야겠다고 계획하면서 키보드와 드럼, 일렉 기타, 베이스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공연의뢰가 들어오면서 생각보다 빠르게 공연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12명의 참여자 중 3명의 드러머와 1명의 키보드 연주자, 1명의 베이스 기타 연주자가 가르치던 강사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총 6곡의 노래를 1달간 연습했습니다. 연습하는 과정에서 많은 실수들이 있었지만 차근차근 맞춰져가는 연주를 들으면서 더 즐겁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매일매일 모여서 연습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누군가 우리의 연주를 들어준다는 사실이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을 높여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공연당일날 아침, 일찍 악기를 옮기고 세팅하고 연습하면서 다시 한 번 긴장감이 맴돌았습니다. 하지만 공연이 시작되면서 언제 긴장했냐는 듯, 11명의 참여자들은 모두 신나게 6곡을 연주했고, 뜨거운 앵콜 요청에 힘입어 마지막 7번째 곡 여행을 떠나요까지 함께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처음이기에 부족한 것도 많았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샘대 밴드!!

 

앞으로 더 멋진 모습으로 찾아가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샘대밴드 '도레미'의 아름다운 첫 도전! 공연 영상>

 

 

1. 너의의미

(보컬 : 최주연 / 드럼 : 최승훈 / 키보드 : 황예은 / 일렉 : 강선호 / 베이스 : 박상준)

 

 

 

 2. 내나이가 어때서

(보컬 : 최승훈, 이종원 / 드럼 : 최범호 / 키보드 : 황예은 / 일렉 : 강선호 / 베이스 : 박상준)

 

    

 

 

3.하늘바라기

(보컬 : 박연지 / 드럼 : 최범호 / 키보드 : 황예은 / 일렉 : 강선호 / 베이스 : 박상준)

 

 

4.걱정말아요 그대

(보컬 : 박상준 / 드럼 : 김지환  / 키보드 : 황예은 / 일렉 : 강선호)

 

 

 

5.사랑이란

(보컬 : 최주연 / 드럼 : 이종원 / 키보드 : 황예은 / 일렉 : 강선호 / 베이스 : 박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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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운영비, 회의비 사용내역 공지 (2016년도 6월분)

글쓴이 : 태화샘솟는집 / 쓴날자 : 2016.07.12 09:08 / 카테고리 : 이야기/공지사항

 

 

2016년도 6월분 태화샘솟는집 기관운영비, 회의비 사용내역을

 

붙임과 같이 공고합니다.

 

 

늘 우리 태화샘솟는집 사업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D

  

 

기관운영비,회의비(6월).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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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삶을 위한 작은 움직임 Movie and Move

글쓴이 : 태화샘솟는집 / 쓴날자 : 2016.06.28 11:17 / 카테고리 : 이야기/태화샘솟는집 뉴스

2016년 5월 31일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무비앤무브 토크콘서트에서 영화비버의 한장면을 보며 이진혁감독과 중앙대 이선혜교수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이진혁 감독(좌), 중앙대 이선혜 교수(우)



“소중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토크콘서트 이후 강단으로 나온 네 명의 학생이 조심스레 말을 건네었다. 강연자로 나와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었던 태화샘솟는집 회원은 학생들의 이야기에 눈물을 훔쳤다.

 

 5월 31일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재학생들과 함께 한 Movie & Move 토크콘서트의 핵심은 ‘만남’이었다. 사건/사고로 전달되는 정신장애인의 모습이 아닌, 당사자가 말하는 삶의 스토리를 들어보는 날이었다. 힘들여 이해할 필요도 없으며, 공감하려 노력할 이유도 없이 그저 정신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 보는 것으로 충분했다. 우리의 일상에서는 이러한 기회조차 특별했다.


 1부에서는 정신장애를 주제로 한 영화 ‘We Can Do That’과 ‘The Beaver’의 장면이 어떠한 영화적 기법으로 표현되는지를 나누었다. 패널로 참석한 이진혁 감독은 “상업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많은 부분들을 왜곡하여 전달하는 경향이 짙다. 개인이 가진 어려움의 원인과 모습이 실상에서는 매우 복합적임에도 이를 극단적으로 단순화 시켜 표현한다. 이러한 과정이 관객들에게 잘못된 관점을 심어 준다.”라며 ‘The Beaver’의 한 장면을 설명하였다. 2부에서는 회원들의 이야기로 채워졌다. 영화에서 비춰지는 정신장애인의 모습과 이야기에 대한 해석을 당사자의 경험에 비추어 설명하는 과정에서 진지함과 웃음이 교차 되었다.

 

 학교라는 일상적 공간에서 이루어진 특별한 만남이었다. 삶의 방향이 아무렇게나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결국 주어진 상황에 따라 자신의 결정으로 삶의 방식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정신질환이라고 하는 삶의 굴곡점을 만난 우리의 삶에서 나는 결국 어떠한 선택을 하며 살아 갈까. 내가 만약 강연자로 서게 된다면 어떠한 이야기를 나누게 될까.



사진 은민기  취재 김지현   문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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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샘솟는집 직원 모집 최종 합격자 공지

글쓴이 : 태화샘솟는집 / 쓴날자 : 2016.06.17 15:29 / 카테고리 : 이야기/공지사항

태화샘솟는집 직원 모집 최종 합격자 공지

 

성공을 기뻐하는 사람의 뒷모습

 

 

최종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8780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원해 주신 분들의 자질과 역량에도 불구하고 제한된 모집 인원으로 인해 인연을 맺지 못하게

 

되었음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전해드립니다

 

다음 기회에 더 좋은 인연으로 만나 뵐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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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운영비, 회의비 사용내역 공지 (2016년도 5월분)

글쓴이 : 태화샘솟는집 / 쓴날자 : 2016.06.16 11:49 / 카테고리 : 이야기/공지사항



 

 

2016년도 5월분 태화샘솟는집 기관운영비, 회의비 사용내역을

 

붙임과 같이 공고합니다.

 

 

늘 우리 태화샘솟는집 사업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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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운영비,회의비(5월).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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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 함께걸음 6월8일자 기사>

글쓴이 : 태화샘솟는집 / 쓴날자 : 2016.06.13 14:57 / 카테고리 : 이야기/태화샘솟는집 뉴스

"사회적 폭력의 또 다른 피해자는 정신질환자!"정신질환자 사회적혐오 대책 마련 전문가 토론회 열려

 

정신질환자 사회적 혐오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 사진

 

정신질환자 사회적 혐오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8일 오후 2시부터 정신보건센터 11층 열린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영문 전 중앙정신보건사업지원단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당사자인 허진 씨, 정신장애인 가족인 김선자 씨, 염형국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 김정진 전 한국정신보건사회복지학회장, 김경희 대한간호협회 정신간호사회장, 김용진 한국정신보건사회복지사협회장, 문용훈 한국사회복귀시설협회장, 이명수 경기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센터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김정진 전 한국정신보건사회복지학장은 “외환위기 이후부터 묻지마 범죄가 증가했다. 자살도 마찬가지다. 이런 문제가 있을 때마다 정신질환인이 문제인 것처럼 대두되고 정신질환인을 소외시킨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교수는 “정신장애인 15대 장애 유형 중에 가장 빈곤하다. 원인의 원인이 되고 있는 빈곤의 문제 등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며 대안을 촉구했다.

 

염형국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여성에 대한 혐오를 정신질환자의 혐오로 날조한 한 것”이라며 “통계적으로 정신질환자의 범죄율은 비장애인의 10분의 1이다”이라고 짚었다. 염 변호사는 “당사자들이 목소리를 내고 강력하게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 이런 문제에 대해 계속적으로 공론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경희 서울여자간호대학교 김경희 교수는 언론 보도에 대한 지침을 밝혔다. “사회적 문제가 되는 사건에 대해 정신질환인이 위험한 사람, 격리돼야 하는 사람처럼 표현해서는 안 된다. 저널리즘의 기본 이념에 입각해 보도해야 한다. 근거 없이 일반화하지 말아야 한다”며 마녀사냥 식 추측 보도에 대한 경계를 나타냈다.

 

22살에 발병해 14년 째 조현병을 앓고 있는 아들의 어머니인 김선자 정신장애인 가족은 “강남역 살인 사건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그러나 언론에서 정신질환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가는 상황에 대해 심각함을 인지한다. 사건 이후 정신질환자에 대한 편견이 한층 깊어졌다. 결과만 중시하는 무분별한 언론 보도는 정신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고 속내를 밝히며 여러 가지 대책을 밝혔다. 8년 째 묶여있는 의료수가에 대한 문제제기와 정신장애인 의무시설 확대, 사례관리자 확충, 공익광고나 포스터 등을 활용한 인식개선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등이다.

 

김용진 한국정신보건사회복지사협회장은 이번 사건으로 되짚어야 할 문제들이 존재함을 실감한다고 밝혔다. “정신질환은 결코 통계적으로 소수의 문제가 아니다. 국민 전체를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개선 방안들을 논의해야 한다”며 특히 ‘질환이 곧 범죄자이다’라는 사고가 없어져야하고 함께 노력하고 한 목소리를 내야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문용훈 태화샘솟는집 관장은 “정신장애인은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경제생활에서 굉장히 많은 차별을 받아왔다. 정부와 지역사회의 대안이 필요하다. 정신질환을 위한 대책과 예산이 수용 중심에 쓰이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쓰이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명수 정신보건센터협회장은 “20년간 제한된 예산 내에서 당사자와 가족, 전문가들이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하며 당사자 단체나 전문가 단체 등이 끊임없이 부당함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지적했다.

 

허진 정신장애인 당사자는 “당사자들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 살기를 원하나 관리의 대상으로 살기를 바란다. 정신장애인은 사회의 축소판이다. 똑똑한 사람도, 머리 나쁜 사람도, 부자도, 가난한 사람도 있다. 단지 공통점은 급박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다. 사회의 편견과 낙인이 심하면 정신질환인은 치료를 거부한다”고 우려하며 인식 개선과 함께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마련될 때 당사자들이 눈을 부릅뜨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장인 이영문 전 중앙정신보건사업지원단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정부와 언론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사건을 날조 보도한 언론은 대부분 쓰레기이고 정부의 형태는 파시즘이다. 묻지마 범죄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고 사회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타인의 고통을 공감하지 못하는 것이 싸이코패스라면 정신질환인을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가는 것이야말로 싸이코패스”라고 지적했다. 또한, 당사자와 가족들이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 이어 대한간호협회 정신간호사회, 정신보건센터협회, 한국사회복귀시설협회, 한국정신보건사회복지사협회, 한국정신보건사회복지학회, 한국정신보건전문요원 협회가 공동 성명서를 냈다.

 

성명서에서 단체는 "사회적 폭력의 또 다른 피해자는 정신질환자!, 이들을 범죄자로 치부하여 벼랑으로 내몰지 말라"고 비판하며 ▲정신질환자의 치료와 관리 및 안정적인 생활지원을 위한 제도를 현실적으로 정비 ▲정신질환자에 대한 조기중재 체계와 치료약물의 평등한 선택권 확보  ▲조현병 환자의 사회통합을 주도할 수 있는 지역사회 정신보건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촉구했다.

 

원문 링크 : http://www.cowalk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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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이뉴스투데이 2016.05.27 기사>

글쓴이 : 태화샘솟는집 / 쓴날자 : 2016.05.31 15:07 / 카테고리 : 이야기/태화샘솟는집 뉴스

태화복지재단 태화샘솟는집, 정신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토크콘서트'MOVIE&MOVE'진행

 

Movie&Move 포스터

 

 

[이뉴스투데이 김지만 기자] 감리회 태화복지재단 태화샘솟는집(관장 문용훈)은 오는 31일에 ㈜한국얀센의 후원으로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재학생들과 함께하는 ‘MOVIE & MOVE’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MOVIE & MOVE’ 토크콘서트는 영화에서 표현되는 정신장애인의 삶을 돌아보고 전문가와 정신장애인 당사자의 시각을 빌려 해석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정신장애인에 대한 식견을 넓히고자 기획됐다.

정신장애인의 삶을 다루고 있는 2편의 영화를 보고 이선혜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이진혁 영화감독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 외에도 정신장애인 당사자와 함께하는 ‘당사자와의 대화’와 싱어송라이터 이요셉의 ‘어쿠스틱 공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당사자가 표현하는 정신장애인의 삶을 듣고, 질문하고, 대화하여 서로 간의 인식의 차이가 좁혀지고 더 많은 접점이 생기길 기대한다.

 

 

 

원문링크 :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8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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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운영비, 회의비 사용내역 공지 (2016년도 4월분)

글쓴이 : 태화샘솟는집 / 쓴날자 : 2016.05.17 13:48 / 카테고리 : 이야기/공지사항

 

 

2016년도 4월분 태화샘솟는집 기관운영비, 회의비 사용내역을

 

붙임과 같이 공고합니다.

 

 

늘 우리 태화샘솟는집 사업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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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조선일보 5월10일자 기사>

글쓴이 : 태화샘솟는집 / 쓴날자 : 2016.05.11 15:13 / 카테고리 : 이야기/태화샘솟는집 뉴스

샘솟는집전경, 관장님사진, 부서사진

정신장애인 사회 복귀 돕기 30년째… 법무법인·마트·병원 등 취업률 52% 

아시아 최초 클럽하우스, 태화 샘솟는집
회원 160여명 매일 출근해 지역 주민과 소통
하나로마트·국립서울병원 등 협업 취업장 60여개… 무기 계약직 전환 사례도 있어

"처음엔 간판도 제대로 걸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우리 동네에 정신장애인이 160명이나 다니는 시설을 들일 수 있느냐'는 반응이었죠. 회원이 직접 갈비탕을 끓여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호기심에 찾아오는 주민에게는 시설을 소개했습니다. 첫 점심식사 자리 땐 한 분도 오지 않았어요. 하지만 멈추지 않았습니다. 부녀회·경찰서·교회 등에 공간을 빌려주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 강좌도 열고요. 30년이 지난 지금도 공동체와 접촉하는 과정을 계속 합니다. 알면 지식이 되지만, 모르면 두려움이 되니까요."

서울 마포구 아현동 대형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에 세워진 정신장애인 사회 복귀시설 '태화 샘솟는집' 문용훈(51) 관장의 말이다. 겉에서 보면 평범한 3층짜리 살구색 벽돌 건물. 화분과 그림으로 꾸며진 로비는 여느 회사 못지않고, 3층엔 커피숍과 풀로 꾸며진 야외 테라스까지 있다. 165명의 정신장애인 회원이 이곳에 등록해 출퇴근을 한다. 이곳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클럽하우스(지역 공동체 중심의 정신장애인 사회 복귀 시설)이기도 하다.


 

◇해외서 배우고 간 아시아 최초의 '클럽하우스'

"여기가 제 자리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오른쪽 안내 데스크. 의자도 없이 전화기와 컴퓨터 한 대만 덩그러니 놓인 이곳이 문 관장의 집무 공간이다. 직원 26명을 위한 사무실이나 컴퓨터도 따로 없다. 책상부터 장부까지 모든 서류와 기자재를 직원과 정신장애인 회원이 함께 사용하기 때문이다.

회원의 조건은 '정신질환을 갖고 있으며, 3개월 이상의 정신과 치료 이력이 있는 만 18세 이상 성인'. 면접을 통해 이곳 회원이 되면 처음 닷새 동안 회원지원부, 건강지원부, 취업부, 후원홍보부, 주거지원부 등 5개 부서를 돌며 업무를 경험한다. 회원 스스로 가고 싶은 부서를 정하고 나면 직원과 함께 서류 작성, 손님 안내, 시설 내 방송, 유인물 만들기 등의 '일과'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소화한다. 미술 치료, 상식 공부 등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수업을 듣는 여타 정신장애인 복귀 시설과는 확연히 다르다.

이 특별한 운영 방식이 처음부터 존재했던 건 아니다. 1986년 감리회 태화복지재단이 처음 샘집을 세울 때만 해도 직원 사무실이 별도로 있었다. 화장실까지 따로 쓸 만큼 구분을 명확히 했다. '직원이 권위가 있어야 정신장애인 회원을 잘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1992년 이곳에 입사한 문용훈 관장은 틀을 깨기 시작했다.

"정신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도록 해보겠다고 만든 시설인데, 공간부터 분리하는 게 잘못된 것 같더라고요."

당시 함께 일하던 이봉원(현 충주자활연수원 원장)씨와 의논 끝에 책상을 빼서 복도로 나갔다. 컴퓨터에는 단체 소식지 만드는 법, 서류 작성하는 법 등을 적어서 붙여놓고는 '이제부터 이 책상과 컴퓨터는 회원분들과 함께 쓰는 물건이니 원하는 사람은 여기 앉아도 좋다'고 공언했다. 직원이 일방적으로 작성하던 정신장애인 회원 기록도 함께 쓰는 방식으로 바꿨다. 당사자가 원하면 자신의 기록도 언제든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간과 정보에 대해 평등한 접근 기회를 주고, 당사자의 의사를 존중하는 경험이 한해 두해 쌓이다보니 사람도 여럿 살리더군요. 자살 시도를 한 회원이 '내 얘기를 들어주던 관장님이 생각났다'며 전화를 걸어오기도 하고, 마시려고 숨겨뒀던 농약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밤중에 급한 연락을 받고 응급실을 여러 번 오갔지만, 위기의 순간에 연락을 줘서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화 샘솟는집은 이후 1995년 ICCD(In ternational Center for Clubhouse De velopment)의 인증을 거쳐 아시아 최초의 '클럽하우스'로 거듭났다. 2002년부터는 아시아 각국의 정신장애인 사회 복귀 시설을 대상으로 교육도 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14개의 클럽하우스가 문을 열었고 일본(6개)과 중국, 대만, 홍콩 등에도 태화 샘솟는집을 본뜬 클럽하우스가 퍼져나갔다.

◇법무법인, 마트, 병원 등 회원 취업비율 52%에 달해

"90년대 중반 회원들의 평균 취업기간은 14일에 불과했습니다. 신체 장애인의 어려움은 보조장치로 해소할 수 있지만, 정신질환은 눈에 보이지 않기에 더 힘듭니다. 주말마다 직접 일터를 찾아 나섰어요. 다트 제작부터 복사, 타이핑, 납땜, 서류 배달까지 먼저 해보고 작업장의 분위기와 직무가 손에 익으면 회원에게 일자리를 연결했습니다. 회원과 일자리에 대한 이해 두 가지 모두가 선행된 상태에서 둘을 잇다보니 성공 확률도 점차 올라갔죠."

태화 샘솟는집 회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취업장은 60여개에 달한다. 법무법인세종, 하나로마트, 유비벨록스, 국립서울병원 등이다. 우리나라의 15세 이상 정신장애인 취업자 비율은 약 10%, 태화 샘솟는집 회원의 취업 비율은 그 다섯 배가 넘는 52%에 달한다. 최근에는 2년6개월간의 기간제 계약직 근로를 마치고 무기계약직 전환에 성공한 사례도 생겼다.

오랜 기간 요양시설이나 병원에 갇히다시피 생활해온 정신장애인들을 위해 2014년부터 체험홈(시설 밖에서의 생활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거주시설) '둥지'도 운영 중이다. 본인이 원할 경우 임대아파트 신청과 분양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자취를 시작한 정신장애인 12명이 자조 모임을 구성, 독립을 준비하는 정신장애인을 위한 동료 지원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직접 만든 '자립생활 매뉴얼북'은 온라인에서 무료로 배포 중이다.

"20년간 요양시설에 장기간 방치된 분이 계셨어요. 20대에 정신질환이 발병했는데, 부모님이 나머지 자식들 몰래 큰아들을 직접 요양시설에 가뒀죠.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에야 어머니는 사실을 고백했고 형제들은 난리가 났죠.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으니까요.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 시키려는 형제들을 어머니가 겨우 설득해서 공동 주거시설에 입소했는데, 그것도 3년이 만기였죠. 더는 갈 곳이 없어 마지막 보루로 찾아온 게 샘솟는집이었습니다. 그 분을 보니 '반평생을 시설에서 보냈는데, 지역에서 20년은 살아봐야 하지 않나' 싶더라고요. 많은 정신장애인이 임대주택을 얻을 자격도 되고, 의지도 있는데 한 번도 혼자 살아본 적이 없어서 독립 거주를 시작하지 못해요. 공과금 납부하기, 밥짓기 등 독립생활의 기본을 배울 수 있는 체험홈 지원이 필요한 이유죠. 이 분을 비롯해서 지난해 둥지를 거쳐 간 회원의 75%가 자립에 성공했습니다."

◇외면하면 편한 소수? 격리하면 문제 해결?... '이중차별' 자행하는 사회

문 관장은 "정신장애인에 대한 차별은 사회 곳곳에 만연해있다"고 했다. 정신장애인에 의한 범죄는 전체의 0.33%로, 주취 상태(25.73%)의 100분의 1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정신질환과 엽기적인 범죄를 연관 짓는 시선이 대표적이다.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특별법'의 경우 정신장애인 시설은 혜택을 받을 수 없었죠(해당 법은 2014년 정신질환자 직업재활시설을 포함하도록 개정됐다). 장애인 근로자는 소득의 50%를 공제해주는 기초생활보장법도 2013이 돼서야 정신장애인을 포함하기 시작했어요. 모든 장애인이 장애인복지법에 따르는데, 정신장애인만 별도법인 정신보건법을 따르기 때문에 생기는 '사각(死角)'입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정신보건법 제24조 제1항(보호의무자 2인과 정신과 의사가 동의할 경우 강제 입원 가능)' 등의 위헌 제청에 대한 공개 변론을 진행했다. 70%를 웃도는 정신장애인의 비자발적 입원율은 그간 국가인권위원회 등으로부터 지속적인 문제 제기를 받아왔다. '제대로 된 의사 결정이 불가능하다'며 자기 결정권을 박탈하고, '공동체를 보호한다'는 미명아래 자행돼왔던 정신장애인 이중 차별은 이제야 조금씩 수면위로 떠오르는 중이다.

 

 

 

 

 

원문링크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5/09/201605090187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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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운영비, 회의비 사용내역 공지 (2016년도 3월분)

글쓴이 : 태화샘솟는집 / 쓴날자 : 2016.04.15 14:43 / 카테고리 : 이야기/공지사항

 

 

2016년도 3월분 태화샘솟는집 기관운영비, 회의비 사용내역을

 

붙임과 같이 공고합니다.

 

 

늘 우리 태화샘솟는집 사업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D

 

 

 

3월 기관운영,회의비.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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